2018.10.27 칸(Cannes)은 영화제의 도시 그리고 멋지고 포근한 백사장을 가진 도시로 지중해를 품은 백사장이 넉넉하게 약 7만명을 품고 사는 동네. 니스에서 오락가락 하는 가을비 속을 1시간을 달려왔다. 비가 너무 쏟아질 때는 우산 쓰고 밖에 나갈 엄두가 안난다. 칸은 영화제로는 유일하게 작품을 거래하는 영화제로도 알려져 있으며, 역시 휴양도시답게 각양각색의 멋진 요트들이 빼곡하다. 유럽의 겨울비는 보통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비지만, 이때는 제법 쏟아졌다. 해변은 이렇게 고운 모래가 있는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지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백사장이 드문드문 구획되어 단절된 느낌이다. 바캉스 시즌에는 이 백사장이 콩나물시루가 되었을 것이다. 카지노도 있고 노트르담(Notre Dame) 성당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