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욕망일까, 열정일까, 사랑일까,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일까... 젊디젊은 화순옹주는 그 무엇이 그로 하여금 곡기(穀氣)를 끊고 죽음으로 나아가게 했을까? 배우자를 따라서 순절하는 것이 미풍양속일까? 얼마나 멋진 남자였고, 얼마나 사랑했기에... 천국의 세상도 함께 하고 싶었을까..... 정녕 부부는 행복했을까... 그저 순애보(殉愛譜)일까....... 월성위 김한신과 화순옹주의 합장묘 그리고 백송공원은 추사고택 부근에 있다. 월성위 김한신 묘 영조의 둘째 부마이자 추사 김정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은 집안 좋고, 학문 출중한데다, 용모까지 빼어났던가 보다. 그런데 어찌 그리 젊은 39살의 나이에 요절하면서 화순옹주를 순절하게 했을까... 이 묘는 월성위 김한신과 화순옹주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