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 조남주 작가의 이 작품이 영화로 제작되어 방영되면서 세간에 이러쿵저러쿵 제법 말들이 있다니 화제가 된 셈인데... 영화를 보지도 못했고 또 영화관에 가는 것도 귀찮아서 차분하게 책을 읽어보았다. 조남주 작가는 1978년생이고 이 소설의 주인공 김지영은 82년생이며 내 딸아이는 85년생이다. 이들의 이야기이고 생각이고 주장인 거 같다. 주제는 "젠더(Gender)"인데... 줄거리는 얘기할 것도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평을 하기에도 난감하다. 다만 퍼뜩 떠오르는 게 전혜린(내 블로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018.3.26)과 박완서 작가 그리고 박경리 작가가 떠올랐다. 굳이 한마디 하자면 과유불급 아닐까... 깊은 향과 맛이 나기 위해서는 세월이라는 양념이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