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을 캐려고 혼자서 봇짐을 지고 나섰다.평화누리길 제2코스 조강철책길인데문수산성 남문에서부터 애기봉 입구까지 약 8km 구간이다. 가는 길이 왼쪽에 염하강을 바라보다가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 흐르는 한강 하구를 바라보게 된다. 애기봉이야지조있었던 기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나는 매양 한강 하구와 연결되는울안니와 조강리가 궁금했었다. 울안니와 조강리는동요 "나의 살던 고향" 같은 마을이다. 분지 형태로 편안함과 아늑함이 깔려 있는 곳이지만섬뜩하게도 북한의 대남방송이 들리고유사시에 대비한 공동대피소가 있는 마을이다. 문수산은 수 없이 다녔던 터라고막리의 청룡사 입구 삼거리에서부터걷기 시작했다. 왼쪽으로 문수산이 예쁘게 펼쳐져 있다. 이렇게나 예쁜 들꽃이 활짝 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