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일처제, 자연의 본성과 안 맞아” 슈테파니 슈람 Stefanie Schramm 프리랜서 학술전문기자(2011.5.1) 두 분의 책(일부일처제의 신화:데이비드 바래시와 주디스 이브 립턴 부부 공저)에서 ‘일부일처제는 자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정조를 지키는 동물은 정말 없습니까? 데이비드 바래시(이하 바래시) : 지구상에서 100% 일부일처를 지키는 동물은 민물고기에 기생하는 편형동물의 일종인 ‘디플로준 파라독숨’이 유일합니다. 이 동물은 어릴 때 수컷과 암컷이 만나 몸이 붙어서 함께 자랍니다. 바람피울 기회가 애초에 차단된다는 뜻이군요. 바래시 : 바람피울 기회가 전혀 없는 셈이지요. 디플로준 파라독숨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동물은 선택의 기회만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