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호랑이 2

인왕산 진경산수화길

(2020.11.20) 진경산수화 (眞景山水畵) 길 인왕산은 북악산을 진산으로 한 우백호의 산으로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아름다운 명산의 하나여서 진경산수화의 대상이 되었던 산이기에 진경산수화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 인왕산 호랑이는 전설 속에만 있는 호랑이가 아니라 내 글 “인왕산 호랑이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얘기했듯이 팔팔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던대로 할 일이지 호랑이를 멋지게 만든다고 사자를 닮은 호사랑이를 만들어 버렸다. 청운 문학도서관 여기에서부터 진경산수화길이 시작된다. 수려하게 한옥 형태로 지어진 도서관의 1층에는 창작실과 세미나실이 있고, 지하에는 일반열람실과 어린이 열람실 그리고 다목적실 등이 있으며, 도서관의 끝자락에서부터 진경산수화가 펼쳐진다. 진경산수화 진경산수화(眞景..

서울 & 주변 2020.12.01

인왕산 호랑이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

(2020.11.15) 인왕산 호랑이 “인왕산 호랑이”라는 말이 있었다. 말만 있었던 게 아니라 지금도 인왕산에는 호랑이가 제법 많이 살고 있다. 다만 세상이 각박해지고 영악스럽고 잘아져서 잔챙이들이 설치는 세상이니 호랑이도 그런 세상에 걸맞게 진화와 변신을 해가며 살 뿐이고 지금도 이렇게 건재하다. 시시때때로 오르는 인왕산이고 시인의 언덕이고 수성계곡이지만, 지금껏 인왕산을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것은 인왕산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올리려니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 각시와 함께 찬찬히 산책을 했다. 출발 –사직공원 – 단군성전 사직공원 남쪽 담장을 끼고 출발하여 단군성전의 단군을 알현하며 자세히 살펴보니 용안이 내가 생각하는 한민족의 얼굴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느껴지는데, 우리 조상들의 ..

서울 & 주변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