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3시간 반을 달려 폼페이로 왔다. 로마의 겨울철 연평균 기온이 영상 5도 내외라는데, 안개가 많이 끼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제법 쌀쌀하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운전하는 데에도 지장이 많겠다 싶은데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운전매너가 참으로 좋아서 위험한 상황이나 사고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운전매너라는 게, 1차선은 언제나 추월차선으로 추월을 하고 나면 반듯이 2차선이나 3차선으로 빠져나와 추월차선인 1차선을 비워두니 차량 소통도 한결 원활하고, 추월하려고 갈지자로 운전하는 사람도 없어서 모두가 위험하지도 않다. 그리고 무인속도측정기를 보지 못했으며 교통단속 경찰관도 보지 못했다. 오늘 폼페이의 날씨는 안개가 걷히고 나니 아주 화창하다. 남쪽으로 3시간 반이나 내려왔으니 오늘은 따뜻한 정도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