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미술관 2

제주 서귀포항(西歸浦港)

2019.9.24∼9.25 솔산동 문화의 거리 - 이중섭 산책로 지금이 갈치철이어서 싱싱한 갈치구이로 저녁을 먹고 항구 쪽으로 산책을 한다. 옛날에 이중섭이 즐겨 걸었다는 이중섭 산책로를 걷고, 칠십리 음식 특화거리도 걸어보고, 새연교를 볼 수 있는 항구도 걸어본다. 할망당 제주에서는 할망(할머니)이어야 힘이 있지 하루방(할아버지)은 별 볼 일 없다. 제주도의 창조신화이자 설화에서도 "설문대할망"으로부터 시작되는데, 내 소견으로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한 물질과 밭일 등을 여자들이 했으므로 제주도에서는 여자들의 위상이 그만큼 높았던 것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았다. 항구로 나가는 길 갈치잡이를 나간 배들을 제외하고 남은 배들은 고단할 내일을 위해 항구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새연교 새섬으로 건너가는 사장교인 새연..

제주도 2019.10.19

제주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 1916년에 평안도에서 태어나, 1956년에 병사했다니 40년의 길지 않은 삶이 그나마 평탄했으면 좋았을텐데 학교 졸업 후부터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던 모양이다. 1951년에 한국전쟁 때 피난살이로 제주도 서귀포에 1년간 살았다고 한다. 결과로부터 원인을 추적하는 것일까... 원인으로부터 결과를 추론하는 것일까... 삶에 애환이 없었으면 왜 이런 생각을 해보겠나... 대향 이중섭은 윤동주 시인과 비슷한 시기에 살다간 분으로 시대가 그러하기도 했지만, 두 분 모두 어렵게 살았던 것 같다. 반면에 함께 공부하며 교우했던 김환기 화백과는 삶의 궤적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중섭 생가 --- 서귀포시 서귀동 532-1 복원을 한 집이겠지만 하여간 1951년 한국전쟁 난리 중에 이 집..

제주도 20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