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시루봉을 가려고 했는데..... 현장에 가서 보니 입산금지란다. 우리 사회의 지역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 그리고 일부 등산인들의 몰지각이 자초한 결과일텐데..... 앞으로 난감한 상황이 더러 있을 것 같다. 통제된 시루봉은 포기하고..... 1시간 정도를 이동해서 북바위산을 선택했다. 뫼악동에서 올라 물레방아 휴게소로 하산... 오늘 산행의 컨셉은 소나무로 정리했다. 그 중에서도 소나무 고사목의 아름다움은..... 지리산 제석봉의 고사목에 견줄 바가 아니었다. 생명과 그 너머의 세계..... 그리고 존재의 가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것 같다. 아름다움이란..... 군더더기를 털어 버리고 훌렁 벗었을 때 드러나는 것인가 보다. 산행약도 월악산 시루봉을 오르려 했던 들머리에는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