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흥궁 2

강화성(江華城)

강화도는 아름다운 섬이기도 하지만... 고려궁, 용흥궁, 강화성과 4대문(동문 망한루, 서문 첨화루, 남문 안파루, 북문 진송루) 그리고 수많은 진, 보, 돈대 등 역사와 민족의 상흔으로 가득찬 곳이다. 성곽도 옛날에는 지금의 고려궁 뒷산인 북산을 송악(개성의 송악산을 본따서)이라 했고 남장대가 있는 남산을 화산이라고 했었나 보다. 성곽은 외성 중성 내성의 삼겹으로 축성되었다는데... 모두 훼손되고 현존하는 것은 내성 뿐이란다. 1231년 몽골의 침입으로 고려는 1232년에 개성에서 강화도로 천도를 하였고... 이후 왕궁(고려궁)과 관아의 건축은 물론 내성 중성 외성의 축성공사에다가... 왕과 신하들 그리고 군사들과 말들 먹여살리랴 강화도 주민들의 삶은 얼마나 고단했을까... 게다가, 툭하면 전쟁(특히 ..

강화도 2017.01.06

젓국갈비

강화도에는 이름도 생소한 젓국갈비라는 음식이 있다. 음식의 유래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모양인데 재료는 간단하다. 돼지갈비(생고기)와 두부에 적당한 양념이 들어가고, 이 요리의 핵심인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탕(국)인데 "뚝배기 보다 장맛"이라는 속담에 딱 어울린다.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식당 출입문이다. 오른쪽 기둥의 맨 아래에 "젓국갈비" 메뉴가 있다. 식당 안에 들어서면 이렇게 젓국갈비의 유래에 대한 글이 있다. 젓국갈비 상차림은 이렇게 간단하다. 하지만 젓국갈비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 이 식당은 강화도령 철종이 살았던 용흥궁 골목에 있다. 덤으로... 방에 앉으면, 1960년대의 이런 강화읍 모습을 볼 수 있다. 내 친구들과 지인들을 이 집에 많이 모시고 갔었는데, 모두 다 한결같이 젓..

강화도 201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