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꽃 2

정동진 & 바다부채길

2020.3.24 정동진역 이렇게 조용하다. 추전역, 추암 촛대바위, 하조대 그리고 휴휴암을 거쳐 맨 마지막 코스로 정동진(正東津) 바다부채길을 저녁노을과 함께 걷고 난 후 맛있는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바다부채길은 입장마감시간(15시 30분)이 훨씬 지나버려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와 보니 정동진역은 이렇게나 조용하다. 2011년 8월 정동진(正東津)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동해의 일출을 감상하는 명소이기도 한데, 언젠가 높은 언덕에 썬크루즈 리조트가 들어서서 더 아름다워진 건지 아니면 자연경관이 훼손된 것인지 모르겠다. 돌아보는 순서는, 바다부채길로 가는 썬크루즈에 먼저 들러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고 정동진역과 모래시계공원을 둘러보았지만, 정동진의 랜드마크인 정동진역부터 ..

강원도 2020.04.18

추전역(杻田驛)

2020.3.24 추전역(杻田驛) - 태백시 화전동 산12∼4 시간은 소리도 표정도 없이 조용히 흘러간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생동감이 사라진 나날이다. 막상 와보니 휑하다. 그러려니 했지만, 여기에도 코로나의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해 말쯤에 중국의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보도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하여, 그로부터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0일 사이에 우리나라도 불안함으로 술렁대기 시작했다. 그러든 저러든 나는 방랑을 하는 스타일인데, 조심스럽게 생동의 시동을 걸기로 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추전역과 동해 바다로∼∼∼ 밀폐된 공간과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려니 차를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855m..

강원도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