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의 동굴식당 여기서 특별할 것도 없는 항아리케밥으로 한끼를 채웠다. (그래도 보통은 대단한 것인양 어필한다.) 카파도키아에서 괴레메부터 로즈밸리의 데브렌트 등을 둘러보고 파샤바에서 낙조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하고 호텔에 짐을 풀었었다. 모처럼 입도 좀 호강해보자고 밖으로 나가 양갈비에 와인을 한 잔 마시고... 단잠을 자고, 꼭두새벽에 일어나 운 좋게도 열기구를 타고... 토로스산맥을 넘어 시데를 거쳐 안탈리아를 향해 내달린다. 케르반사라이(Kervansaray) 카파도키아에서 지중해의 도시 시데로 가는 길에 있는 대상(隊商 Caravan)들의 숙소로 13세기 말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당시에 이런 대상들의 숙소는 하루의 이동거리를 감안하여 적당한 거리마다 숙소를 두었으며, 이동간에 도둑과 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