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15.) 삼층석탑 & 강월헌(江月軒)신륵사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이곳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여주 신륵사도 원효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고 창건 연대와 창건자가 누구인지 불분명하다는 설도 있는데, 하여간 현존하는 사찰의 상당수를 원효가 창건했다고 하니 원효가 신통력을 가진 승려였던가 보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원효는 요즘 표현으로 말하자면 정치 승려로, 요석공주의 남편이 되어 세도가 막강하니 별 볼 일 없는 사찰들이 생존하기 위해 족보도 내팽개치고 원효의 보호막 안으로 제 발로 걸어 들어갔던 것 아니었겠나 생각된다. 그 반증의 하나로“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타이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7개의 사찰 속에는 원효가 창건했다는 사찰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