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 농촌 출신이고, 나이가 50대 후반 이상이라면 눈에 익숙한 풍경이리라 생각된다. 지역에 따라 베틀의 형태는 조금씩 다를지라도, 할머니와 어머니들이 명주.무명.모시 그리고 삼베 등을 짜던 베틀인데, 이 베틀에서 밤을 지새다시피 하면서 늙어가신 할머니 어머니들이 눈에 선하다. 모든 실들이 베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실로 만들어지는 일정한 공정과정을 거치는데, 그중에서도 명주(明紬)는 누에고치를 뜨뜻한 물에 담가두고 실꼬리를 뽑아 물레에 연결하여 물레를 돌리면서 명주실을 뽑아내면 나중엔 실옷을 다 벗은 번데기가 나오는데, 한참을 기다려 번데기 하나 얻어먹으면 어찌 그리도 고소했던지..... 소창체험관(평화직물) 평소에 강화도를 1년이면 적어도 12번 이상씩은 다녔고, 30년이 넘었으니 최소한 300번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