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나들이를 했다. 그 사람도 내게 길들여졌는지 모르겠다. 아들 녀석 혼사 치른다고 동분서주했던 각시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간 쌓였던 피로 좀 푸시라고 위무차 콧바람을 쐬었다. 사실은 문득문득 이별을 생각해본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따뜻해진다. 포스팅 순서는... 군산 비응항 ⇒ 새만금방조제 ⇒ 야미도 ⇒ 신시도 ⇒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 ⇒ 새만금방조제 캠핑장 새만금방조제 새만금방조제 길은 이중으로 되어 있다. 편도 2차선인 위의 도로가 있고, 물 가까이로 달릴 수 있는 아래의 수변로가 있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 군산 비응항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버렸다. 입맛도 텁텁해서 매콤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포기김치에 비곗살이 적당히 붙은 생고기를 듬뿍 넣어주니 맛이 일품이었다. 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