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2

영광 불갑사 & 상사화

불갑사(佛甲寺)가 잘 나가던 시절에는 사전(寺田)이 10리 밖까지 이어졌다고 하고 대웅전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상사화(相思花)와 참식나무로 유명하다는 불갑사를 몇 해 전에 다녀왔었는데 사진을 모두 날려버리고, 카톡 사진 몇장만 건졌다. 상사화(相思花) 뭐니뭐니 해도 불갑사를 가장 화려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이 상사화 같다. 그 유래에 대해서는 꽃과 잎이 서로 함께하지 못하는 그리움이라는 얘기와 어떤 스님의 이루지 못한 사랑 얘기가 있지만 무엇이었건 간에 꽃은 참으로 화사하다. 이날 법성포에서 점심을 먹고 불갑사로 가서 사진을 제법 담았던 것 같은데, 모두 날려버려서 아쉽다. 사전(寺田)이 십리가 넘었고 일주문 금강문을 제대로 갖추었으며 마라난타가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최초로 불교를 전래한 사찰이라니..

전라도 2017.02.25

함양 상림숲 & 하림숲 ... 최치원

고운(孤雲) 최치원( 崔致遠: 857 ~ ?)이 백운산에서 발원되는 위천이 범람하여 이를 막기 위한 호안림(護岸林)으로 조성한 위쪽의 상림(上林)과 아래의 하림(下林)을 합쳐 대관림(大館林)이라 했다는데, 홍수로 많이 유실이 되었고 또 개발이라는 괴물이 다 먹어치우고 지금 남아 있는 상림숲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권력과 돈의 힘은 예나 지금이나 막강하기 이를데 없는데 ..... 문창후(文昌侯) 최치원은 자신의 집 단장이나 정자의 치장에 재물을 쏟아 붓지 않고 더불어 살기 위한 상.하림숲 조성에 열정과 재물을 쏟아 부어 후세인들은 최치원을 기억하고 있고 그러하기에 그는 죽었지만 영원히 살아 있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권력과 돈보다 생각의 힘이 더 큰 것 같다. 타워맨 여기에서부터 상림숲의 ..

경상도 201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