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1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득량역보성 득량(寶城 得糧), 어감이 참 좋은 지명이다.득량역이라는 역사는 있지만 근무하는 역무원은 없는 간이역이다.그래서 승차권은 기차 안에서 또는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야 한다.1960년대 내지 1970년대의 풍경과 느낌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는데, 나도 그 시절에 이런 기차역에서 친구를 반갑게 맞았고 또 아쉽게 떠나보냈던 추억이 저절로 떠오르는 곳이다. 역사 출입문 위의 “억수로 반갑데이”는 누구의 발상이었고 또 지금도 붙어있다는 것이 감각도 생각도 없는 난센스 같다. 그렇게 하려거든 뒤쪽 출입문의 “어서 오시오!”도 “어서 오이소!”로 바꿔야 어울릴 것 같아서 말이다. 득량역을 둘러보면서 1970년대에 전영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