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 Libido 2

사랑과 결혼 그리고 가족

도대체 왜 결혼이라는 사회제도가 있어 가지고 결혼적령기의 당사자는 물론 그들의 부모들까지 애를 태우는 것일까? 인류 최초의 결혼은 아담과 이브 그리고 환웅과 웅녀였을까? 태초의 남녀의 결합은 사회적 결합이었을까 아니면 심리적 생물학적 결합이었을까? 도대체 결혼이란 무엇이며 그로부터 엮여져 나가는 가족은 무엇일까? 그저 성적충동인 리비도일까... 아니면 여러 가지 요소들이 뒤엉킨 사회적 계약일까... 사람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서로 부딪히며 갈등이 생길 일이 없었을 테고... 있지도 않은 갈등을 조정할 규범 자체도 필요치 않았을 테니... 남녀의 결합은 심리적 생물학적 충동이랄 리비도(libido)에 의한 결합이었을까? 사람이 많아지고 집단이 형성되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그러한 갈등을 조정하고... 또한 ..

Books 2016.03.01

일부일처제

“일부일처제, 자연의 본성과 안 맞아” 슈테파니 슈람 Stefanie Schramm 프리랜서 학술전문기자(2011.5.1) 두 분의 책(일부일처제의 신화:데이비드 바래시와 주디스 이브 립턴 부부 공저)에서 ‘일부일처제는 자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정조를 지키는 동물은 정말 없습니까? 데이비드 바래시(이하 바래시) : 지구상에서 100% 일부일처를 지키는 동물은 민물고기에 기생하는 편형동물의 일종인 ‘디플로준 파라독숨’이 유일합니다. 이 동물은 어릴 때 수컷과 암컷이 만나 몸이 붙어서 함께 자랍니다. 바람피울 기회가 애초에 차단된다는 뜻이군요. 바래시 : 바람피울 기회가 전혀 없는 셈이지요. 디플로준 파라독숨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동물은 선택의 기회만 있다면 ..

일상속에 201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