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사회 2

양구의 펀치볼과 두타연

(2023.12.12.)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펀치볼과 두타연 국가지질공원인 펀치볼(punch bowl)은 음식을 담는 넓은 사발 같아서 6.25 전쟁 때 미군 종군기자가 붙인 이름이라는데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침식분지(浸蝕盆地)여서 해안분지(亥安盆地)라고 한다. 또한 해안면 일대에는 뱀이 많아서 이를 퇴치하기 위해 천적인 돼지를 키워서 퇴치했다는 일화에서 해안(亥安)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해안분지는 참으로 한 많은 땅이다. 6.25 전쟁 때 해안분지를 차지하기 위해 피아 약 7만 명의 병력이 약 2개월간 펀치볼 전투와 곰배령이 있는 가칠봉전투라고 하는 치열한 전투를 벌여 피아 약 1만 명의 희생을 치르고 자유대한의 땅이 되었지만, 지뢰와 불발탄 등으로 폐허가 된 곳이어서 무주공산이었..

강원도 2024.02.22

목동 목마공원

목동(牧童) 그리고 월촌(月村)과 인접한 이야기다. 목동 목마공원(木馬公園) 이대 목동병원 앞에 있는 공원인데, 왜 목마공원일까? 목동은 원래 안양천을 끼고 잡초가 무성하여 말을 방목하여 키우던 곳이어서 말을 키우는 목동(牧童)들과 가족들이 살던 동네여서 목동(牧童)이었는데... 어느 날 "나무 목"의 목동(木洞)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 연유를 담은 목마공원(木馬公園)인가 보다. 이대 목동병원 앞 안양천 봄이 오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 바람없이 조용한 날도 있다. 우리 집에서 지척간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지만... 나는 이 병원에서 눈물 콧물 꽤나 흘렸었다. 내 멘토가 아팠기 때문이다. 그 사람에게도 내게도 너무 아픈 상처가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대체로 말 없던 아내가 그랬다. "너무..

일상속에 201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