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강화 교동도로 콧바람 쐬러 가자고 했더니... 성자는 대궐 같은 새 집을 사서 이사준비하느라 바쁘고... 선자는 성견사무(星見事無: 별 볼 일 없다)하대서 둘이 길을 나섰다. 교동도 대룡시장의 해병대 조롱박 - 얼룩무늬가 있으니... 교동향교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거늘...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가 바로 교동향교란다. 성현 공자와 향촌 선현들의 숨결이 배인 향교에 문안부터 드려야..... 화개사(華蓋寺) 교동도의 진산 화개산 자락에 있는 화개사이고... 신과 우상과 인간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그 분이 이렇게 엎드려 절하는 것은 ... 아마도 당신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약속이자 염원이겠고... 그걸 짐작하는 나는 그저 묵념하며 마음을 보탠다. 남산포 & 사신당 한 때 중국으로 사신들이 오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