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자 우수인 어제는 모처럼 눈이 내렸지만 기온이 영상이어서 눈이 쌓이지 못하고 녹아버려 아쉬웠고... 비나 눈이 와서 길이 질퍽거릴 때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우장산인데... 우장산의 산책로는 모든 길이 포장되어 있어서 그런 날에 산책하기에 딱이다. 해서, 어제는 우장산에서 야간 산책을 하였고, 오늘은 봉제산으로 갔더니... 아뿔싸! 어제보다 더 질퍽거려서 다시금 우장산으로 갔다. 평소에 우장산(강서구 우장산동-옛 화곡동)을 다니면서 특별히 마음에 드는 시만 몇개 담았었는데, 오늘은 작심하고 시를 모두 담기로 했다. 가난하다는 것 - 안도현 무척 좋아하는 시 중의 하나로, 가난하더라도 한 움큼 사랑이라도 가슴에 채울 수 있어야 세상 살 맛이 나지 않을까...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