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김포향교(金浦鄕校) 전경김포성당을 가보면서 김포향교를 가보지 않는다는 것은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되어 둘러보았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공자는 중국인으로 우리의 조상도 아닐뿐더러 세상을 주유하며 많은 가르침과 어록을 남겼다고 하지만 집에서는 공처가였고 관직에 올라서도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던 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난스럽게 성현을 넘어 신격화 수준에 이르렀던 것을 보면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하기야 천도교(天道敎)와 민간신앙을 제외한 종교는 모두 외래종교인데도 개화기까지 이미 뿌리를 단단히 내렸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물론 불교와 유교는 시대에 따른 통치이념이었으며 이로 인해 학문이 부흥되었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인과의 법칙과 실사구시에 기반한 과학적 교육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