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이런저런 사정으로 몸이 매여 있었다가 이제 겨우 풀려서 몸 풀기를 나섰다. 당초 북한산으로 가려니 생각하고 행장을 제대로 갖추어서 집을 나섰다가 혹시라도 집에 급한 일이 생기면 얼른 달려오려고 인근에 있는 봉제산을 돌았다. 동탁(?)의 아내였던 중국의 절세미인 중 한 사람인 왕소군이 동북지방의 호나라의 왕에게 정략결혼의 제물이 되어 떠나며 했다는 말,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이라 했다지만... 금수강산인 우리의 산야야 말 그대로 금수강산 아니겠는가..... 찔레꽃 개나리 진달래 돋아나는 새싹들 화살나무 새싹들 달래 & 철쭉 목 련 앵두(?) & 산수유 꽃 향나무 그리스도대학교 운동장 카페 겸 경양식집 그리스도대학교 경내(봉제산 숲의 끝자락)에 있는 것으로, 작년까지는 커피 한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