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천도 2

강화도의 고려 왕릉

2021.11.17 & 27 희종(熙宗)의 석릉(碩陵) 고려 제21대 왕 희종(1181∼1237년, 재위1204∼1211년)은 무신정권의 실세인 최충헌(崔忠獻, 1149∼1219년)이 마음대로 왕을 폐립하던 시기에 최충헌에 의해 폐위되어 강화 교동도로 유배되어 용유도에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하며, 능은 강화도 양도면 길정리 산182번지에 있다. 어두고인돌 희종의 석릉 가는 길 초입의 왼쪽에는 이런 어설픈 고인돌이 있다. 원덕왕후(元德王后)의 곤릉(坤陵) 원덕왕후 유씨(元德王后 柳氏, ? ~ 1239년)는 고려 제22대 왕 강종(康宗, 1152∼1213년, 재위1211∼1213년)의 왕비로, 능은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산75번지에 있는데 능 입구와 주변이 사유지인지 안내표지가 없다. 고종(高宗)의 홍릉(洪陵..

강화도 2021.12.08

쑥떡 그리고 꽃구경

2020.4.10 쑥떡 뽕도 따고 님도 본다는 격으로, 쑥도 캐고 꽃구경도 하려고 길을 나섰다. 쑥은 김포 대명포구 옆에 있는 사적지 "덕포진" 주변의 논두렁 밭두렁에서 캐고, 염하강을 끼고 있는 덕포진의 토성(土城)을 산책한 다음, 집에서 준비해간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간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쑥이 많이 자라서 먹음직스러운 쑥을 제법 많이 캤는데, 이 양반 왈, "시장에서는 몇 만원어치는 되겠다."고 해서 "여보세요, 기름값이 그보다 훨씬 많이 들어요." 하면서 웃었다. 어쨌든 맷돌믹서기로 쑥을 갈아서 쑥떡을 만들어 먹으니, 그야말로 맛이 별미여서 고진감래 (苦盡甘來)라는 말이 이럴 때 딱 들어맞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간식 겸 점심 아침을 느지막이 든든하게 먹은 데다 특별히 점심 생각도..

일상속에 2020.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