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삶을 향한 열정과 새로운 에너지를 발전시켜보고자 추억 속으로의 여행을 다녀왔다. 항암치료 때문에 몸 컨디션이 들쭉날쭉인 아내가 걱정이기도 했지만, 그러하기에 이 여행을 강행했다. 일기가 고르지 않아 사진을 다 담지 못했다. 이 잔인한 봄에 내가 은퇴를 했고...우리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그런 삶의 열망을 불태우는 여행이었다. ***** 여정은 ***** 광한루 - 지리산 노고단 - 천은사 - 화엄사 - 연곡사&피아골 - 칠불사 - 지리산기념관 - 쌍계사 - 최참판댁(평사리) - 지리산 청학동 - 하동 송림 - 오동도 - 돌산도(향일암) - 송광사 - 운주사 - 해남 고산 윤선도 유적지 - 대흥사 - 땅끝 - 노화도 - 보길도(고산 윤선도 유적지 부용동, 예송리 해수욕장) - 다산초당 - 소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