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하다. 보통은 인명을 지명으로 쓸 때에는 그 시대 그 사회에서 귀감이 되어 추앙받는 사람의 인명을 쓰는데, 여기 화진포에 나오는 "이화진"처럼 지탄의 대상인 인물은 드무니 말이다. 화진포 성(김일성 별장) 화진포 참 흥미로운 곳이다. 서로 신념이 다른 두 사람, 이승만 김일성이 한 시대, 한 국가를 이끌면서 거의 동시에 같은 공간을 향유했다니 말이다. 이승만, 이기붕, 김일성이 화진포에 별장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화진포의 풍광이 아름다웠다는 것이었을 테고, 그 시절에는 선택받은 소수의 특별한 신분의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곳이었지 일반 백성들은 접근할 엄두도 못 내던 성역이었다. 이승만 별장 나도 그가 초대 대통령이었던 역사적 사실은 알고 있지만, 수식어 없이 그냥 이승만이라 호칭하고싶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