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돈대길 2

강화도 나들길 제2코스-호국돈대길2

갑곶돈대에 이어... 더리미장어촌, 용진진, 용당돈대 그리고 덕진진까지 마저 올린다. 더리미장어촌 한때는 이 동네로 장어구이 먹으러 무던히도 다녔었는데... 그때는 해안도로가 정비되지 않았었지만, 지금보다 더 운치가 있었고..... 더리미를 옛날에는 가리포라고 했었나 보고... 시 속의 성둑은 아마도 강화도 외성이었으리라..... 도래미 마을 팔만대장경을 판각했던 마을로, 다시 오고픈 마을이라니 이름이 참 멋지다. 마을 앞의 억새와 갈대는 둘 다 벼과에 속하는 식물이라는데, 언제나 헷갈린다. 용진진(龍津鎭) 참경루(斬鯨樓) "참경루" 이름이 참 재미있다. 벨"참" 고래"경" 자니, 고래를 단칼에 벤다는 뜻인데... 아마도 적군을 단칼에 벤다는 의미였을 것 같다. 좌강돈대(左岡墩臺) 용당돈대 숲길 용당돈대..

강화도 2017.02.09

강화도 나들길 제2코스-호국돈대길

오늘이 입춘이란다. 각시와 함께 봄바람 맞으러 가자고 길을 나섰다. 보통 한 달에 2번 정도씩은 다니는 강화도가 우리 집에서 가까워서 뿐만은 아니라, 매번 다니면서 이곳저곳을 살펴보면 볼수록 생각할 거리가 새롭게 떠오르고 애착이 가는 곳이어서 자주 찾는다. 하지만 갑곶돈대는 (구) 강화대교 옆에 있어서 강화도를 찾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가깝고 친숙한 곳이어서 누구라도 잘 아는 곳이라고 여겨지는 곳이지만, 사실은 그래서 먼 곳이기도 한 것 같다. 강화도 나들길 중에서도 제2코스 (호국돈대길)는 경치가 가장 아름답고 걷기 또한 편한 길로, 갑곳돈대에서 초지진까지 17km 중, 나는 오늘 갑곳돈대에서 용당돈대까지 4.5km를 차 때문에 왕복으로 걸었다. 아름다운 경치와 편함... 그 속에 담긴 역사의 슬픔을..

강화도 2017.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