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23 모슬봉(慕瑟峰) 이 모슬봉(해발 180m)이 있어서 모슬포(慕瑟浦)라는 지명이 생긴 것 같은데... 모슬봉이 거문고 같아서 운운 하는 얘기가 있으나, 그건 아귀가 맞지 않는 이야기 같고... 사모할 "모"자에 비파"슬"자인 것과 실제 모슬봉의 모습을 보면 거문고가 아니라 비파를 거꾸로 엎어놓은 것 같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탄금봉(彈琴峰)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옛날엔 봉수대가 있었던 이 봉우리에는 안타깝게도 일제의 해군군사시설이 있었고 지금은 공군의 군사시설이 있어서 정상에는 올라갈 수가 없다. 올라가는 길이 하나만은 아닐텐데, 나는 "대정읍 상모리 3540-2"를 찾아서 좁은 산길을 길이 막힐 때까지 올라가니 군사시설의 철책이 가로막는다. 석양에 도착해서 노을이 물들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