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25 유치원 졸업식 시간 참 빠르게 잘도 간다. 졸업과 입학 시즌이다. 손주 셋 중에서 첫째인 외손주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며칠 후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유치원 졸업식을 마쳤으니 큰 벼슬 하나 딴 것이고 이를 기념하여 오찬파티를 가지며 쉼표 하나 찍는다. 라테는 도시는 달랐겠지만, 농촌에서 자란 나와 그 양반은 유치원이 뭔지도 모르고 자라다가 국민학교에 입학했었는데 지금은 유치원 전단계로 어린이집까지 있고 이런 교육과정이 선택인 경우도 있고 선택이 강요된 경우도 있다. 어제 소천하신 한국의 큰 별 중의 하나였던 이어령 선생은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강의를 하시던 중, 가방을 메고 유치원을 다녔다고 술회하신 적이 있었다. 내게는 거의 아버지뻘의 세대인데도 유치원을 다녔으니 페스탈로치는 세상을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