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전망대(長山展望臺) & 초평도(草坪島)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서로 피하는 세상이 되어버려, 매일 생활 주변의 호젓할 곳만 찾아다니다 보니 무료하고 답답하다. 금년 봄이 빠르다고는 해도, 나물은 아직 철이 이르지만 조용하고 시야가 탁 트이는 임진강변의 장산전망대로 쑥을 캐러 나섰다. 지난 해에도 갔었는데, 4월 10일경이 좋았었는데 올해는 3월 20일경이면 적당할 것 같다. 쑥이야 쑥국 끓여 먹을 정도면 충분할 것이고, 풍경 좋은 곳에서 하루를 보냈으니 그만하면 충분한 거 아니겠나. 장산전망대 정자 쑥 캐고...쑥 캐다가 허리 아프면 주변 풍경 바라보고, 또 허리 아프면 간식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쑥 캐는 것과 노는 것을 겸하다 보니 둘이서 양파 주머니 하나도 제대로 못 채웠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