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추모공원 2

파주 검단사(黔丹寺)

(2020.12.5.) 검단사 무량수전 & 자유로 야경 내가 검단사를 알게 된 것은 장준하 선생의 묘소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고, 검단사를 검색하다가 검단사의 살래길에서 바라보는 자유로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것도 알게 되어 각시와 함께 답사를 갔다. 한때는 인조(仁祖. 16대. 1595∼1649)와 인열왕후(仁烈王后. 1594∼1635)의 능인 파주 장릉(長陵)의 원찰(願刹)이었다니 위상이 상당했을 것으로 짐작되며, 검단사라는 이름은 창건자인 혜소의 얼굴이 검어서 또는 오두산(鰲頭山)이 검어서 검을 黔 자를 쓴 검단사라 했다 하고, 장릉에 제향을 올릴 때 검단사에서 두부를 만들어 두구사(豆拘寺)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절은 아담하지만 847년에 세워진 절이라니 거의 1,200년 전에 세워진 유구한 역사를..

경기, 충청 2020.12.12

장준하 추모공원 & 고려통일대전

(2020.11.30.) 장준하(張俊河. 1918∼1975. 평안북도 삭주生) 선생이 지금 세상을 보면 뭐라고 하실까? 묘역 일대가 거창하게 통일동산 운운하지만, 너무 외진 곳 같고 오두산 전망대가 빤히 보인다. 추모탑을 이런 식으로 만든 것 같고 한가운데에 그의 저서 “돌베개”를 상징하는 돌베개를 두었다. 자유로를 통해 연천과 철원을 수없이 다니면서도 장준하 선생이 이곳에 영면하고 있는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파주 장릉과 검암사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어 찾아뵈었으니 많이 부끄럽다. 자질구레한 설명보다는 추모탑의 내용을 그대로 올린다. 돌베개와 사상계 지성의 좌표 “사상계” 묘라고 하면 전통적으로는 봉분과 분묘 그리고 현대화된 공원묘역의 형태를 연상하는데, 이런 묘는 처음 본다. 무척 무겁다. 선생의 ..

경기, 충청 20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