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들의 집 영실(靈室)이다. 백록담(白鹿潭) & 선작지왓(生石子地) 그리고 영실 영실(靈室)은 신령들의 집이라 하기에 충분하다. 영실에서는 백록담이 보이지 않지만 병풍바위에 올라서 구상나무숲을 지나면 신천지 같은 선작지왓이 펼쳐지고 그 끝에 백록담이 경이롭게 우뚝 서있다. 영실통제소 & 소나무 숲 영실통제소(해발 1,280m)에서 윗세오름(해발 1,700m)까지는 약 3.7km로 대략 2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이고 실제로 오르는 표고는 420m 정도에 불과하지만 시간과 느낌은 각자의 몫이다. 통제소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펼쳐져 시원한 숲 터널 길을 걷다가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해발 1,350m 지점에서부터 식생과 풍경이 바뀌고 숨도 차오른다. 오백나한(오백장군) 소나무 숲길을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