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창덕궁후원 입구 다른 고궁들은 휴무일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나를 기다려주지만 창덕궁후원은 내가 찾아가야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꽃피는 봄과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의 성수기에는 입장권 구하기가 로또 당첨 수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창덕궁후원은 1405년에 태종이 창덕궁과 함께 건립하였으나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10년에 광해군이 재건하였다고 한다. 아주 옛날에 울릉도를 3번 도전한 끝에 다녀왔는데, 엎어지면 코 닿는 곳에 있는 창덕궁후원을 4번이나 도전해서 다녀왔다. 처음에는 운현궁에 갔다가 후원까지 가려고 했더니 표가 매진되어버렸고, 두 번째는 맹하게도 월요일인 것도 모르고 갔다가 창덕궁과 창경궁을 한 번 더 돌아보았고, 세 번째는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또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