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한강 양화대교 부근에서 일출을 배경으로 찍었어요. 제가 알기로는 한강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세계적인 명물로 알고 있어요. 동쪽(상류)으로는 천호대교 위에서부터 서쪽(하류)으로는 행주대교까지 정말 시원하게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게 만들어져 있잖아요. 물론 근간에 강북에도 만들어졌고, 한강으로 물이 흘러드는 중랑천, 탄천, 홍제천, 안양천 등에도 멋진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졌어요. 이 길을 따라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고 달리며 접하게 되는 한강은 차를 타고 달리며 보는 한강과는 그 느낌이 전혀 달라요. 계절따라 그 모습이 다르고 한강의 물빛 또한 그래요. 코스모스부터 야생화인 쑥부쟁이까지 온갖 꽃들이 있고, 가을의 억새는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어요. 억새는 반포대교 주변에 좀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