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13∼15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7월 12일부터 최고기온이 연일 32도에서부터 35도까지 찜통더위가 계속된다니 이럴 땐 시원한 곳으로 도망가는 게 상책이다. 연례행사로 찾던 인제 진동계곡으로 친구 커플과 함께 도망을 갔는데, 진동리 마을 자체가 이미 해발 700m 정도로 서울의 가마솥하고는 비교가 안 되게 시원한 곳이다. 한국에도 하와이 못지 않은 곳들이 있는데, 바로 큰 산의 깊은 계곡들로 나무 그늘에만 들어가도 선선하다. 아침가리계곡 = 조경동(朝耕洞)계곡 아침가리계곡 또는 조경동계곡은 방태산(1,444m)에 있는 청정계곡으로 주변의 산들이 높고 계곡이 깊고 협소하여 해가 짧아서 밭갈이를 하려면 아침 일찍부터 밭갈이를 해야 한다는 것에서 유래된 지명이라 한다. 그렇게 깊고 외진 곳이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