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8 아비뇽의 여자들 --- 아비뇽의 쳐녀들 지중해의 섬들이 겹겹이 장막을 친 아비뇽은 인구 약 9만명 정도로 칸처럼 아담한 도시지만, 그 유명한 역사적 사건 “아비뇽 유수”의 현장이며, 피카소의 코미디 같은 걸작 “아비뇽의 여자들”의 고장이며, 고성(古城) 안에 중세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구도심은 볼거리들이 정말 쏠쏠한 곳이다. 이번 서서유럽 여행의 정점은 에즈, 아비뇽과 아를 그리고 미친 넘 가우디를 만난 바르셀로나 같다. 명소들이야 넘치지만 그게 내 관점의 한계인지 모르겠다. 아비뇽의 여자들 --- 아비뇽의 처녀들 1907년 피카소의 작품으로, 작품의 구성은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과 앵그르의 그림 중 "하렘의 정경"을 본딴 그림이라는 평이 있으며 그림 속의 여인들은 매춘부들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