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시절에 두어번 가봤던 강천산을 타임캡슐을 타고 많이 날아와서 가봤는데, 올해 단풍이 별로여서 단풍을 보러 간 게 아니라, 그냥 삶의 호흡조절로 갔다. 강천문 순창 강천사에서 서울로 돌아오는데 6시간 남짓 걸렸다.토요강좌 때문에 부득이 일요일 산행클럽을 찾아 1년을 함께 했는데, 이제는 주말에 가는 산악회 산행은 졸업을 해야 할 것 같다. 비용은 가장 경제적이지만,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고, 문화의 다름에 적응해야 하는 갈등 또한 만만치 않다. 신선교버스가 주차장에 진입하는 것도 수월치 않았다.강천산만 그랬겠나, 전국의 단풍 유명세 지역은 동병상련이었을 것이다.좋고 나쁨의 문제를 떠나 사회적 현상이다. 도선교마치 잠실야구장에서 야구경기가 끝나고 쏱아져 나오는 인파의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