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3) 북한산 향로봉 방향 첫눈이다. 뉴스에서는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내게는 오늘(12월 13일)이 첫눈이다. 나는 첫눈이 오는 날이거나 강추위가 오는 날에는 이한치한으로 북한산을 오르곤 했었는데, 오늘도 북한산 둘레길 제8구간 “구름 정원길”을 걷는다. “구름 정원길”은 구기터널 부근의 “북한산 생태공원”에서부터 “진관생태다리”까지 약 5km로 북한산 둘레길 중에서도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데, 여름에 더 아름답다. 오늘은 구간 상관없이 독바위역 – 불광중학교 – 낮은 산길 – 선림사 – 기자촌공원 – 진관생태다리 & 화의군 이영 묘역 – 은평 한옥마을이 있는 진관사 입구까지 걸었다. 선림사(禪林寺) 슬슬 걸으며 워밍-엎을 하다 보니 어느새 선림사다. 지나칠 때마다 둘러보는 곳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