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과 취향에 따라 제각각 다를 수는 있겠지만... 유럽 여행의 꽃은 아무래도 이탈리아 아닐까 생각되고, 이탈리아는 나라 전부가 문화재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국에 걸쳐 유장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문화재가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꽃 중의 꽃은 역시 로마 아닐까? (바티칸) 중앙에 파란 청동 솔방울이 있어서 보통 "솔방울 정원"이라 부르는데, 원래 명칭은 "피냐정원"이라고도 한다. 솔방울의 좌우에 공작이 한 마리씩 있고 솔방울의 받침에는 아름답고 섬세한 조각들이 있다. 솔방울의 의미는 영원성을 상징한다는 말과 다산을 상징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모든 씨앗은 모두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아닌가? 오른쪽의 둥근 구리 조형물은 1960년 로마 올림픽 때 만들어진 "지구 안의 지구"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