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공원 - 파크골프클럽 - 캠핑장 - 바람광장 - 노을광장 - 메타세콰이어길 만찬 차림 사연인즉 이렇다. 아침에 봉제산 산책을 하면서 멘토에게, 아침 먹고 노을공원에 갔다가 오후에 손녀에게 가자고 했더니, 오늘 손녀한테 가는 일정이 취소되었단다. 잘 됐다. 그러면 차제에 설악산 망경대와 정동진 해안 절벽 길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가면서 떡과 김밥 포도 등 먹거리를 준비했다. 망경대와 정동진을 1박2일로 널널하게 다녀오자고 했더니, 또 그 놈의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하늘공원을 거쳐 노을공원을 향했다. 나들이 나갔다가 집에 돌아가서 저녁 차리는 여자들의 심사가 편치 않다는 걸 아는지라 저녁내기 시각 맞추기를 했다. 시각은 3시 12분이었는데, 멘토는 3시, 나는 3시 30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