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낭만트리축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춘천MBC가 주관한 “낭만트리축제”다. 그런 날들이 있었다. 여름이면 경춘선을 타고 팔당과 대성리 그리고 남이섬과 강촌을 뻔질나게 찾았던 시절 말이다. 나돌아다니는 걸 좋아했었으니 북으로는 강릉과 속초 그리고 남으로는 안면도와 전주 정도까지는 언제든지 가볍게 다녀오곤 했었는데, 점차 행동반경이 좁아진다. 춘천 닭갈비 라테는 춘천 가는 기차에 설렘과 낭만이 있었다. 앉을 자리가 있건 없건 왁자지껄한 웃음과 통기타 반주에 노래가 넘쳤고 대성리, 남이섬 그리고 강촌의 뜨거운 열기는 밤에 모닥불의 재가 사그라질 때까지 식을 줄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시절을 지나서도 춘천 출장길이면 으레 남이섬선착장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쉬어가던 추억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