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5

모자이크(Mosaic) - Break Time

(2024.8.29)(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세상이 수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무한욕망과 무한경쟁은 더더욱 치열해지고 갈등 또한 치열하기 때문이다.오늘 배부른 것보다 내일의 꿈이 있을 때 세상은 장밋빛이고 살맛이 나는 게 세상인 거 같은데, 많은 젊은이들에게 내일의 꿈은 보이지 않고 절벽 같은 좌절이 그들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세상 같다.   그러니 로또복권, 유튜버,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등으로 일확천금을 얻어야 답이 나오는 세상이어서 진합태산(塵合泰山)이라는 말은 케케묵은 고전에나 있는 말이 되어버렸고, 알바도 경력자를 원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경력은 어디서 쌓아야 하나!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고 하지만.....   미얀마 정부의 인종청소를 피해서 망망대해로 떠나는 로힝야 사람들 ..

일상속에 2024.08.30

인천 드림파크

(2024.3.23 ∼ 8.13)(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연지와 홍예교 청안교 드림파크(Dream Park)...멋진 이름이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이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신을 했으니 이런 곳에 판타지(fantasy)와 드림(dream)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거 같고, 드림파크에 대하여는 두세 번 정도 블로그에 올린 것 같은데, 계절에 따라 느낌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3월부터 8월까지 여러 차례 다니면서 담았던 풍경을 다시 올린다.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옆에 이렇게 멋진 연지(蓮池)에 홍예교(虹霓橋)인 청안교(聽安橋)도 있어서 연지를 두루 조망해볼 수 있으니 찾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이 즐겁고 화사해지는 곳이어서 내 눈에는 이곳이 드림파크의 하이라이트로 보인다.      유채밭길..

반짝피서 : 임진강 장산전망대 & 화석정

(2024. 8. 9)(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장산전망대 & 초평도 2024년 8월 9일, 오늘도 최고기온이 34도란다.하루 반짝 피서를 떠나본다.파주 임진강변에 있는 장산전망대(長山展望臺)와 화석정(花石亭)이 철책 때문에 물에 발을 담글 수는 없어도 숲 그늘에 앉아 확 트인 임진강과 주변 풍경을 보노라면 더위도 잊어지고 가까이에 있는 임진나루터의 장단 콩으로 만든 두부전골이나 콩국수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임진강에 여의도보다 조금 작은 이런 초평도(草坪島)가 남북이 대치하는 공간에 무인도로 남아 온갖 동식물들의 보고이자 천국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땅 가지고 땅땅거리며 사는 사람들은 남북 간에 화해 무드가 조성되어 이 초평도가 개발이 가능해진다면 이것도 요절내려고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

한탄강 구라이골

(2024. 8. 4)(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지장산(地藏山) 계곡 지장산 계곡 & 건지천 마장교2024년 8월 7일, 오늘이 입추(立秋)라는데 불볕더위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2024년 8월 4일.오늘의 일기예보는 최고기온이 36도란다. 올 여름 들어 최고기온이다. 주말에는 가급적 멀리 나가지 않는 게 내 방식인데, 이런 날에는 어디라도 시원할 곳을 찾아서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여러 곳을 생각하다가 지장산(地藏山) 계곡과 건지천(乾地川) 마장교(廣場橋)를 점찍었다.   꽃들과 채소들에게 물주고, 자동차와 야외생활용품도 모두 챙겨서 준비를 해뒀는데도 아내는 한밤중이다. 그까짓 나들이가 대수랴...늘그막에 산삼은 못 사줄망정 잠이라도 편하게 자게 해야지...이래저래 아침을 먹고 12시가 돼서..

경기, 충청 2024.08.07

김포 덕포진 교육박물관

(2024. 6.28)(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덕포진 교육박물관2024년 6월 28일에 김포 덕포진(德浦鎭) 입구에 있는 “덕포진 교육박물관”을 십여 년 만에 다녀왔다. 지나다니는 거야 덕포진을 갈 때마다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이 교육박물관 이야기를 내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미안함과 부담감 때문에 수시로 덕포진을 다니면서도 일부러 외면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영영 못 올리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이인숙 관장님과 김동선 선생님이 뵙고 싶어서 찾아간 것인데, 사실은 그 속에 나 자신과 내 아내의 자화상을 보고픈 생각도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두 분 선생님은 여전히 젊고 명랑하고 씩씩하시다.   덕포진 교육박물관과 두 분 선생님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자고 생각은 하면서도 십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