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3 ∼ 8.13)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연지와 홍예교 청안교
드림파크(Dream Park)...
멋진 이름이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이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신을 했으니 이런 곳에 판타지(fantasy)와 드림(dream)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거 같고, 드림파크에 대하여는 두세 번 정도 블로그에 올린 것 같은데, 계절에 따라 느낌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3월부터 8월까지 여러 차례 다니면서 담았던 풍경을 다시 올린다.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옆에 이렇게 멋진 연지(蓮池)에 홍예교(虹霓橋)인 청안교(聽安橋)도 있어서 연지를 두루 조망해볼 수 있으니 찾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이 즐겁고 화사해지는 곳이어서 내 눈에는 이곳이 드림파크의 하이라이트로 보인다.
유채밭길
제3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쪽을 바라보면 너른 밭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유채 밭이다. 그런데 언제나 유채 밭인 것은 아니고 해마다 작물이 바뀔 수도 있고 철따라 바뀌기도 해서 개망초가 만발하기도 한다. 유채 밭의 산책로를 따라 동쪽의 백석대교 쪽으로 걸으면 유채 밭 끝에서 라일락 길로 이어진다.
라일락 길
습지산책로로 이어지는 라일락 길은 라일락이 만개하면 향기가 가득하고 꽃이 터널을 이룬다.
습지산책로
침출수 등의 정화를 위해 만든 것인지 여러 개의 연못에 갈대와 부들 등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새들의 놀이터이기도 한데, 물고기는 없는 것 같다.
상록수길
상록수(常綠樹)가 도열한 산책로
징검다리길
물을 뿜어내 흘려보내면서 만든 징검다리
맨발 산책로
맨발하면 진흙을 연상할 정도로 맨발 산책로에는 거의 모두가 진흙을 깔아두었는데 드림파크에는 모래를 깔아두었다. 누구의 발상이었는지 머리가 좋은 사람이거나 맨발 걷기를 많이 해본 사람일 것 같다. 진흙보다 모래가 훠얼 나은데 해본 사람은 안다.
거꾸로 선 나무
죽은 나무를 거꾸로 세웠는데, 단장을 했을 때와 아닐 때가 이렇게 다르다.
나무길
메타세쿼이아를 비롯해서 수많은 나무길이 마치 미로 비슷하게 펼쳐져 있어서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려면 서너 번 이상은 돌아봐야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대나무 배
만들 때는 의욕적으로 만들었고 멋있었을 것 같은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아깝다.
단봉초등학교와 느티나무
이곳 매립지에 있었던 단봉초등학교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학교에 있던 느티나무를 기증하여 이곳에 심었다고 하는데, 단봉초교는 1951년에 검단초교 오왕분교로 개교하여 1955년에 단봉국민학교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제3주차장과 화장실
주차장이 지금은 맨땅에 휑하니 넓은데,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를 일이고, 화장실은 냉난방 때문에 문을 꼭꼭 닫아놓고 있는데, 괜히 웃음이 나온다.
가까워서 자주 다니는 곳 중의 하나인데, 주변에 식당이 마땅치 않아서 점심을 준비해가거나 점심을 먹고 간다. 오후 6시가 가까워지면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음악이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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