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5

보령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그리고 해저터널

(2024. 3.14&15)(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대천항 연안여객선 터미널 나는 지금껏 대천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남원에서 광한루원을 둘러보고 느긋하게 출발을 해서 오늘은 대천이나 안면도에서 여장을 풀 작정이었는데, 안면도는 평소에 종종 다녔던 곳이니 처음 가보는 대천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했다. 대천도 항구니 우선 대천항부터 둘러보는데, 여객선 터미널을 보니 대천∼원산도 사이의 해저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터미널이 제법 북적댔을 것 같다.     대천항(大川港)보령의 대표항구답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항구가 제법 크다. 어항에서 어업전진기지로 그리고 연안항으로 발전해온 것으로 보이는데, 보령해저터널이 건설되면서 여객은 많이 줄었겠지만 어선과 화물선 그리고 여객선이 항구에 빼곡하다. 전성기에..

경기, 충청 2024.05.19

서달산 & 국립서울현충원

(2024.4.30. & 5.2)(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 서달산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현충원을 품고 있는 산이 서달산(西達山)이라는 건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현충원은 한강을 바라보는 반원 형태로 서달산의 능선까지가 현충원 묘역이고 그 너머는 숲과 산책로와 쉼터가 있는 도심 속의 허파다. 겨우내 썰렁했던 곳이 5월에 들어서니 아카시꽃과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서달산 가는 길과 통문현충원과 서달산을 넘나드는 통문은 모두 5개가 있는데, 오른쪽(서쪽)에서부터 미개방 통문, 흑석통문, 상도통문, 사당통문 그리고 동작통문이다. 나는 서쪽의 흑석통문으로 가서 동쪽의 동작역으로 내려갈 참인데, 통문을 오르내리는 길은 경사가 심해서 숨..

서울 & 주변 2024.05.15

남원 광한루원

(2024.3.14)(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광한루(廣寒樓)명승 제33호 광한루원(廣寒樓苑), 참 재미있는 곳이다.H/W로서의 광한루원은 당대의 우주관(宇宙觀)을 표현한 누원(樓苑)으로, 은하수연못을 만들고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의 삼신산(三神山)을 상징하는 봉래(蓬萊 금강산), 방장(方丈 지리산) 그리고 영주(瀛洲 한라산)섬을 만들어 그 섬에 영주각과 방장정을 만들었으며, 은하수를 건너는 오작교까지 있다. 이 세계를 선녀가 사는 월궁(月宮)인 광한전(廣寒殿)을 상징하는 광한루에 앉아서 음미하는 것인데, 가능하면 달밤이 좋을 것 같다. 월궁과 선녀가 있는 곳이라서 야경이 환상적이다.   S/W로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성춘향과 이몽룡 주연, 월매와 향단이와 방자 조연의 “춘향전”과 판소리 “춘향가..

전라도 2024.05.11

구례 지리산 화엄사 구층암

(2024.3.14)(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화엄사 구층암(華嚴寺 九層庵)이번 남행길은 바로 이 화엄사의 구층암과 선암사가 알쏭달쏭해서 길을 나섰는데, 시절이 매화와 산수유꽃이 피어나는 계절인지라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천연기념물인 화엄매와 선암매도 보았으면 하는 때를 찾아 길을 나섰다. 구층탑이 있어서 구층암이라는데, 암자였던 것인지 또 다른 이야기가 있었던 것인지 궁금한 것이 많은 곳이다.     일주문과 대웅전 그리고 각황전화엄사를 수없이 다녔지만 구층암의 모과나무 기둥이 기억에 없어서 그걸 확인하러 온 김에 천연기념물인 화엄매까지 보고가자는 것이지만, 그래도 장유유서와 출입필고(出入必告)에 따라 대웅전에 인사는 드려야 할 것 아닌가.   “지리산 대화엄사”라고 써진 이 문은 일주문(一柱門..

전라도 2024.05.07

무의도 서어나무 군락지

(2023.11.18) 서어나무 & 풍어제(?) 무의도의 국사봉과 호룡곡산은 여러 번 가봤지만, 큰무리마을 뒤편에 있는 봉우리는 가보지 않아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서어나무 군락지”라고 하니 호기심이 발동한다. 울긋불긋한 색동천이 둘러쳐진 것을 보니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곳인가 보다.     큰무리마을과 선착장지금은 잠진도와 연결된 무의대교가 만들어졌지만, 어쨌든 무의도의 관문은 이 큰무리마을과 선착장이다.     큰무리선착장과 풍경무의도의 관문인 큰무리마을의 선착장과 바다풍경은 이런 모습인데, 여기에도 호텔이 들어서고 있다.     실미고개길큰무리마을 가운데를 가로질러 실미해수욕장과 실미도로 가는 길의 풍경인데, “실미아일랜드”라는 콘도(?)가 그런대로 전망도 괜찮아서 어른들을 모시고 갔던 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