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의 모습
여의도 샛강은 원래 홍수 때에만 물이 흐르고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습지여서 모기와 파리 등이 들끓고 악취가 심해서 1997년에 물이 흐르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하며, 버들 숲이 울창한 위 사진은 여의교에서 바라본 지금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1997년의 모습이다.
내레이션은 편의상 당산역 – 샛강하류 – 여의2교 – 서울교 – 샛강다리 – 여의교 – 샛강상류의 순으로, 자전거전용도로와 산책로가 함께 있는 영등포쪽 산책로를 걸어서 샛강상류에서 여의도로 건너가 생태공원 산책로를 왕복 12km 정도 걷는다.
당산역 잔도(棧道)와 당산 나들목 & 풍경
당산역 잔도에서 바라보는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서울 마리나클럽&요트
샛강하류 – 국회 뒤편
샛강이라지만 개펄 같은 흙 때문인지 물색이 흐리고 유속도 느리고 서해가 만조 시에는 물이 역류하지만 그래도 생태공원으로서의 기능은 하는 것 같다. 물이 흐르지 않던 시절에는 여학호(放鶴湖)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여의하류 IC
이런 굴다리(램프)를 3개나 지나간다.
순환다리
샛강을 사이에 두고 여의도와 영등포를 오가는 다리가 8개 정도 있는데, 위 다리는 국회 부근의 하류에 그리고 아래 다리는 여의교 옆의 상류에 있다.
육교 & 전망대
당산동에서 노들로와 올림픽대로를 건너 여의도로 갈 수 있는 육교 겸 전망대
산책로(영등포쪽)
샛강을 사이에 둔 영등포쪽의 산책로는 올림픽대로 바로 옆에 이렇게 자전거 길과 함께 산책로가 있으며 소음이 심한 편이다.
여의2교
여의2교는 국회대로를 거쳐 서강대교로 이어지며, 여의2교와 서울교 그리고 여의교 아래는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자 행인들이 적은 편이어서 노숙하는 분들이 있는데 갑자기 밀어닥친 10월 한파 때문에 슬리핑백을 사용하는데도 추위 때문에 선잠을 자는지 아침 늦게까지 뒤척이는 사람도 보인다.
스멀스멀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이다.
샛강
샛강은 모두 생태보전구역으로 관리하고 있어서 접근할 수 없다.
서울교
서울교는 영등포역에서 여의도공원을 거쳐 마포대교로 이어지는 다리로, 서울교에서 샛강다리를 지나 여의교 사이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의 주요 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다.
샛강다리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이 샛강다리는 하이라이트의 하나로 영등포 신길역에서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으로 이어지는 인도교인데, 그냥 만든 게 아니라 옛날에 신길동에서 여의도 비행장으로 가는 다리가 있었고 이를 샛강다리라 하였는데 1955년 홍수에 유실되어 그 자리에 멋진 인도교를 새로 만든 것이다.
사장교의 기둥 같은 2개의 비스듬한 기둥은 사장교 기둥의 역할도 하면서 멋을 내기 위한 조형물이라고 하며 가우디로부터 코치를 좀 받았는지 유려한 곡선으로 아름답게 만들었다.
생태연못
습지에서 생성되는 물도 있겠지만, 한강물을 끌어와서 샛강으로 흘러들게 하고 있는데, 그런 곳이 4곳쯤 된다.
여의못
여의못 지근거리에 마찬가지로 한강물을 끌어들인 생태연못이 또 있으며, 고사목을 이용하여 만든 의자와 너구리의 발상이 산뜻하고 아름답다.
생태산책로
영등포쪽의 산책로는 자전거 길 그리고 올림픽대로와 함께 있어서 소음이 많고 단조롭지만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의 산책로는 이렇게 조용한 오솔길이 있다.
여의교
여의교는 대방역에서 샛강역을 거쳐 원효대교로 이어지며 차량용 다리와 인도교가 나란히 있다.
샛강 속의 샛강
여의상류IC
여의상류IC에서는 샛강 길과 여의도 한강공원 길이 갈라진다.
63빌딩 등
샛강상류
한강철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제대로 보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1년은 살펴보아야할 것 같다.
여의도는 영등포구에 속하지만, 다른 동네들하고는 많이 다른 특별한 동네다.
'서울 & 주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 선유도(仙遊島) 이야기 (0) | 2021.11.07 |
---|---|
여의도 이야기 & 한강공원 (0) | 2021.10.24 |
한강공원 양화지구(당산철교∼성산대교) (0) | 2021.10.11 |
강남 삼성동 선정릉(宣靖陵) (0) | 2021.05.10 |
경인아라뱃길 - 경인운하 (0) | 2021.04.30 |